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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리터당 18.6km 주행하는 신형 '300C' 출시

비룡승천 2012. 1. 17. 11:44

크라이슬러, 리터당 18.6km 주행하는 신형 '300C' 출시

입력 : 2012.01.16 16:10
크라이슬러코리아는 16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소공동 소재)에서 신형 '300C'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새로 출시되는 300C는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신형으로 바꿨고 연비도 좋아진 반면, 가격은 410만~690만원 내렸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이 신형 '300C' 출시행사에서 모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보현
신형 300C 가솔린 모델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Ward’s Auto)가 발표한 '10대 엔진(10 Best Engines)'으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3.6리터급 V형 6기통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과 미국 세단으로서는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특히, 독일 ZF사와 공동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는 정숙성과 효율성을 크게 개선시켰으며, 최대출력 286마력의 성능과 이전 모델보다 7% 향상된 1리터당 9.7km의 연비를 기록했다.

디젤 모델은 피아트와 공동 개발한 3.0리터급 V형 6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9마력의 성능과 고속도로 주행 기준으로 1리터당 18.6km를 주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연비를 제공한다.

2012년부터 새롭게 변경된 연비 표기 방식을 적용한 신형 300C 디젤 모델의 연비는 도심주행 11.4km/ℓ와 복합주행 13.8km/ℓ의 연비를 기록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있어서도 1킬로미터당 144g에 불과해 친환경적인 요소도 갖췄다.

이외에도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와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적용하여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한국형 리얼 3D 내비게이션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8.4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전 좌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멀티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탑재하는 등 총 65가지 이상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적용한 크라이슬러 신형 300C의 판매가는 가솔린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410만원 저렴해진 5570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589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은 “신형 300C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차별화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춰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매달 150대 이상 파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크라이슬러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50% 성장한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